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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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팀 설움 날린 안동과학대 ‘우리도 할 수 있다’   19-01-20
대학연맹   831
   http://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 [40]
 


안동과학대 김인배 감독(가운데)이 선수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지방팀의 설움은 더 이상 없다. 

 

안동과학대가 저학년 대회의 강자로 떠올랐다김인배 감독이 이끄는 안동과학대는 9일 낮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전주대와의 KBS N 제 15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20분이 넘는 대혈투였다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을 0-0의 팽팽한 접전으로 끝낸 안동과학대와 전주대는 승부차기에서도 여섯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는 등 우승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승부는 일곱 번째 키커부터 서서히 갈리기 시작했다양 팀의 일곱 번째 키커가 나란히 실축하며 흐름이 바뀌었고 이어 전주대 여덟 번째 키커인 박정혁의 킥이 안동과학대 최태규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이어진 안동과학대 이승희의 킥이 골망을 흔들면서 승리의 신은 안동과학대의 손을 들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안동과학대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로 뛰어나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20분 내내 우렁찬 목소리로 응원을 멈추지 않았던 학부모들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김인배 감독은 다른 대학의 경우 3학년 와일드카드가 있지만 (우리는 전문대학교인 관계로와일드카드가 없다앞서 용인대건국대 등 강팀들을 만나 체력 소모가 많았기에 결승전은 정신력만 가지고 싸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들을 기쁘게 했던 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수도권 명문팀들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안동과학대는 2016년 12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줬고, 3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저학년 대회의 강자로 성장했다.

 

김인배 감독은 우리는 전문대학인 관계로 목표로 삼을 수 있는 대회는 1, 2학년 대학축구대회뿐이다. 4년제 명문대학들과도 경기를 많이 해봤지만 내용은 좋아도 결과물을 얻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우리 선수들은 이 시합에 모든 걸 올인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안동과학대 조윤형이 올해 초 전남드래곤즈 입단을 확정했다조윤형은 2016년 안동과학대의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을 이끈 장본인이다.

 

선수들도 의지가 투철하다대회 최우수 선수상(MVP)을 받은 박민기는 우리는 수도권 팀도 유명한 팀도 아니다오로지 간절함 하나만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수도권 아닌 지방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걸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제 안동과학대는 미래를 바라본다지방팀유명하지 않은 팀이라는 수식어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가겠다는 각오다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불가능이란 없다.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으로 2019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김인배 감독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안동과학대는 선수들에게 희망이 없는 대학이었다하지만 요즘은 입단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선배들이 쌓아놓은 좋은 성적 때문인 것 같다지금은 아이들이 스스로 안동과학대 선수인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웃었다.

 

창녕=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MVP를 차지한 안동과학대 박민기  

 
120분 혈투, 승자는 안동과학대...1, 2학년 축구대회 우승 
[생생화보] 안동과학대, 120분 혈투 끝 우승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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